<p></p><br /><br />대통령의 질책을 받은 국군기무사령부가 하루 만에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기무사령관은 국방장관과 면전에서 '진실공방'을 벌였었지요. <br> <br>오늘은 '장관님에 대한 충성'을 말했습니다. <br> <br>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(어제)] <br>"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.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본질은 계엄 문건의 진실이라고 강조한 다음날. 국회에 출석한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"기무사 개혁에 적극 동참하겠다"며 몸을 낮췄습니다. <br> <br>지난 24일 기무사와 국방장관이 정면 충돌한 '공개 하극상'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이석구 / 기무사령관] <br>"저는 장관님의 부하고 절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고 저희 기무사도 국방부 직할부대고 장관님께 충성을 다하는 그런 부대입니다." <br> <br>피의자 신분으로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은 국회에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거듭된 촐석 요구에 뒤늦게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국회를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다만 회의에선 지시가 없어 계엄령 문건을 비밀문서로 지정하지 않았고, 2월 17일 작성지시를 받아 2주에 걸쳐 문건을 작성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노은지입니다. <br>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김명수 채희재 <br>영상편집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