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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 요금이 ‘지폐 한 뭉치’…베네수엘라 경제난

2018-07-27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때 남미 제일 부국이던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몰락하고 있습니다, <br> <br>올해 물가 상승률이 무려 100만%까지 치솟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달걀을 팔고 돈을 건네 받은 상인, 얼마인지 헤아리기도 힘들 만큼 많은 지폐를 셉니다.<br> <br>버스 요금을 내려고 지폐 한 뭉치를 들고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호세 가리노 / 증권 중개인] <br>"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면 돈부터 냅니다. 밥 먹는 동안 값이 오르거든요.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진열대에서 물건을 집어드는 순간 가격이 오릅니다." <br><br>올해 1월 기준으로 5만 볼리바르였던 커피 한 잔 값은 6개월만인 지금 60배로 치솟았고, 연말에는 IMF 예상에 따르면 만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직장인 한 달 월급으로 하루 먹을 식량을 사기도 힙듭니다. <br> <br>[윌리엄 미켈란젤리 / 상인] <br>"지금까지는 0이 두개가 더 되는 상황에 겁에 질렸는데, 이제는 0이 6개가 더 붙는다는 겁니다." <br> <br>산유국인 베네수엘라 경제는 유가 하락에 정치 실패까지 겹쳐,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면서 재정은 바닥났고, 이를 메우려고 돈을 찍어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화폐 개혁 대책을 내놨지만, 경제난에 지친 국민들은 줄줄이 나라를 떠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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