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중국 정찰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상습적으로 넘나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7일)도 마찬가지였는데요, YTN이 취재해보니, 항상 군함과 짝을 이뤄 작전을 펼쳐 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군의 의도는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(27일)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해군의 Y-9 정찰기로 아침 7시쯤 이어도 서남방 상공으로 진입해 4시간여 만에 되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각 대한해협 주변에는 중국 호위함이 공동작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방위성 자료를 종합해 보면, 올해 중국 정찰기가 한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때마다 인근 해상에서는 어김없이 중국 군함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는 Y-9 정찰기와 군함이 짝을 이뤄 대전 훈련을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대영 / 군사평론가 : (중국이) 최근엔 그런 데에 방점을 맞추더라고요. 미군의 일종의 포위망을 뚫고 나가는 훈련을 많이 해요.] <br /> <br />그러나 우리 군 관계자는 중국의 숨은 의도가 따로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미군 핵잠수함이 제주나 진해 또는 일본에 기항할 때마다 중국 정찰기와 군함이 접근해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잠수함 출항 소식이 나오면 동선을 쫓기 위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정찰작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지난 1월의 경우, 미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 취소 소동이 빚어진 뒤 약 열흘 만에 Y-9 정찰기가 한일 방공식별구역을 다녀갔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에서는 중국 호위함이 잠수함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바다에 다량의 음파탐지기 '소노부이'를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고래 싸움에 휘말려 우리의 주권만 훼손당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281315155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