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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국제관함식 개최 놓고 주민투표…찬반 팽팽

2018-07-2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지금 이 시각, 해군기지가 있는 제주 강정 마을에서는 오는 10월 국제 관함식 개최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<br>국제 관함식은 대통령이 군함의 전투태세를 검열하는 해상 사열식으로 우리 해군의 군사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인데요. <br><br>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, 지금 투표 상황, 어떻습니까?<br><br>[리포트]<br>네. 현재 이곳 강정마을회에서는 주민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지금까지 주민 80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투표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투표는 잠시 뒤인 8시까지 진행되고요. 결과는 밤 9시쯤 나올 예정입니다. <br><br>이번 주민투표는 그제 열린 임시총회에서 주민들이 국제관함식 개최에 동의하는지를 물어보자는 안건이 통과되며 성사됐습니다. <br> <br>앞서 강정마을회는 지난 3월 마을총회에서 관함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요. 하지만 청와대의 설득에 일부 주민들이 찬성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다만 여전히 반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만큼 투표 결과는 속단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[양홍찬 / 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 (찬성 측)] <br>"11여 년의 반대 싸움에서 이보다 더 좋은 천재일우의 기회는 없습니다. 그동안의 한을 풀고 새롭게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." <br> <br>[강동균 / 전 주민회장 (반대 측)] <br>"(반대)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수석실을 비롯한 (청와대) 비서관들이 강정마을을 방문하면서 주민들을 종용했습니다." <br> <br>마을이 찬반으로 갈린 상황에서 오늘 투표를 통해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제주 강정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(제주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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