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폭염이 이어지면서 눈과 빙판이 있는 피서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겨울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얀 눈이 쉴 새 없이 내려옵니다. 아이들은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썰매 타기가 한창입니다. 웃음기 가득한 어린이들도 차가운 얼음 위에서 시원하게 내려옵니다. <br> <br>[양인규 / 서울 마포구] <br>"밖에는 더웠는데 시원해서 친구들이랑 놀러 와서 정말 좋고."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"이곳 온도는 영상 10도입니다. 햇볕이 내리쬐는 바깥과는 20도 넘게 차이가 나는데요, 얼음판에서 올라오는 냉기까지 더해지면서 추위를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.” <br><br>[김호재 / 서울 강서구] <br>"일단은 너무 시원해서 좋고요. 겨울을 만끽해서 되게 좋은 거 같아요." <br> <br>[이현중 / 경기 수원시] <br>"밖은 더운데 여기는 시원해서 친구들이랑도 (다시) 와보고 싶어요." <br> <br>아이스링크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<br>아빠의 손을 꼭 잡은 아이는 미끄러운 빙판 위를 조심스레 걷습니다. <br> <br>빙상장 관람석에서는 시원함을 느끼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46년 전 묻은 닫은 광산도 인기 피서지로 자리 잡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에만 2만여 명의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동굴로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배현국 / 서울 은평구] <br>"폭염이라 너무 더웠는데, 시원하고 볼 게 많다고 해서 왔어요." <br> <br>시원한 동굴 안을 걷다 보면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날아갑니다. <br> <br>[조여설 / 경기 고양시] <br>"많이 시원해요. 친구가 추워할 정도로 시원해요." <br> <br>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잠시나마 겨울을 느낄 수 있는 피서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