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,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오늘 동해안에서는 모처럼 뚝 떨어진 기온 덕분에 휴가를 제대로 즐겼다고 하신 분들 많았는데요. <br><br>하지만 태백산맥 반대쪽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낮 기온이 37도에 육박하면서 기록적인 폭염을 이어갔습니다. <br><br>태백산맥을 사이로 날씨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<br> <br>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후 강릉 시내 모습입니다. <br> <br>하늘은 잔뜩 흐리고, 바람도 거셉니다. <br><br>낮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뚝 떨어져 30도도 채 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인터뷰 : 최해규 / 강원 강릉시] <br>"진짜 시민들이 다니기도 좋기도 하고 시원해서 굉장히 좋습니다." <br> <br>강릉에는 내일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전망. <br><br>같은 시간 서울 도심은 강한 햇볕에 최고 기온이 37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지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고, 아스팔트 위 버터는 3분도 안 돼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. <br> <br>태풍 '종다리'가 강한 바람을 몰고 오면서 영동지방을 시원하게 해줬지만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워진 공기가 수도권 온도를 높인 겁니다. <br><br>최고 기온을 표시한 지도에서도 동서 차이가 확연합니다. <br> <br>내일 이후로는 최대 2주 동안 전국적으로 비 소식 없이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. <br> <br>태풍 '종다리'는 일본 오사카에 상륙해 항공기 3백여 편 결항, 5만여 가구 정전 등의 피해를 주고 오늘 오후 소멸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이수현 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정혜인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