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통합 행보로 풀이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가주의라고 비판을 이어가며 야당으로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마련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'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'라는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참배 뒤 권양숙 여사와도 만난 김 위원장은 당내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통합을 위한 일인 만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우리 사회가 통합을 향해 가야 하고 힘을 모아 국가를 새롭게 해나가야 할 상황이니까 (이해를 바랍니다.)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, 한국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건 지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경직된 이념 성향과 편 가르기 식 진영 논리가 아닌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거듭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원가 공개 요구와 이른바 '먹방' 규제 움직임 등을 들어, 청산해야 할 국가주의적인 모습의 대표적인 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원가 공개 이야기 나오죠, '먹방'에 대한 규제 나오죠, 이런 것이 우리 사회 곳곳에,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(국가주의에) 젖어 있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이어 쓴소리를 듣기 위해 초선 의원 중심으로 구성한 경청위원회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, 문재인 정부에 맞서는 정책 정당 만들기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 전과 기록 등으로 당내에서 사퇴 요구에 직면했던 김대준 비상대책위원은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조만간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 위원을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301819106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