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주일 째를 맞은 라오스 댐 사고 현장에는, 전 세계 구호 인력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물이 빠지고 난 마을 곳곳에 거대한 늪이 생기면서 구조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. <br> <br>라오스 사남사이에서, 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구조대원들이 4개월 된 아기를 안고 허리까지 찬 흙탕물을 헤치고 나옵니다. <br> <br>태국 동굴 소년 구조에 참여했던 이들이 라오스를 돕기 위해 달려온 겁니다.<br> <br>라오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130여명이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. <br> <br>무엇보다, 물이 빠진 자리에 최고 10m의 두께로 쌓인 진흙이 구조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익사한 소와 돼지들이 곳곳에서 버려진 채 부패하고 있고, 열악한 임시 대피소에서는 감염병이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갑 /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씻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물도 오염돼 있고 워낙 더운 지역이어서 모기, 진드기 같은 매개물들이 많이 늘어날 수 있거든요. " <br> <br>우리 정부에서 파견한 의료진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노동환 / 긴급 구호대 의료팀장] <br>"이 지역에 여러 가지 질병 예방 활동을 위해 수인성 질병 등에 대한 감시와 예방 활동을 수행할 것입니다." <br><br>"구호와 구조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곳도 많은 상황인데요. <br> <br>완벽한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. <br> <br>라오스 사남사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