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전 경기도 양평의 역주행 사고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뒤부터였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내용이었을까요? <br /> <br />해당 글에는 가해자 측이 죄를 지었으니 벌을 달게 받겠다,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쓰여 있고요. <br /> <br />사고 후 합의금을 많이 못 준다는 말만 늘어놨다며, 가해자 측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가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2년이 지났지만 피해자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는데요. <br /> <br />합법적인 틀 안에서 가해자를 응징하겠다며 대대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누리꾼은 해당 가게를 직접 찾아간 뒤 사진을 찍고 글을 올려 이곳이 가해자 측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걸 암시했고요. <br /> <br />해당 가게의 건축물대장을 떼고, 광고물과 주차장 등 불법으로 의심되는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당국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같은 사이트에 글을 올렸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자와 가족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자신이 아닌 무고한 사람이 피해받지 않도록 잘못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전, 그것도 판결까지 끝난 사고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을까요. <br /> <br />음주운전에 대한 현재의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공감대 때문은 아닐까요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의 처벌 수위가 타당한지,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7311650569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