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'우리 민족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짓자'고 남북이 합의한 것을 이행하라는 듯 했습니다. <br> <br>왜 제재를 푸는데 미국과 유엔을 신경쓰느냐고 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매체들은 오늘 일제히 종전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 TV] <br>"힘을 합쳐서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이 올해 안에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그들은 호소했습니다." <br> <br>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북한 노동신문은 "청와대 주인은 바뀌었지만 개성공업지구 폐쇄나 금강산 관광 중단에 대한 수습책은 입 밖에 낼 엄두조차 못하고 있다"며 대놓고 압박했습니다.<br><br>남북관계 개선 사업이 "겉만 번지르르할 뿐 실속은 없다”며 비누거품이 꺼지면 형체도 남지 않는다는 으름장까지 놨습니다.<br> <br>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가세했습니다. <br><br>북한산 석탄 반입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대북 제재 이행 의지를 강조하자 "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협상에서의 주도권을 잡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려는 그런 의도가 배경에 깔려 있다고 봐요" <br> <br>미국에게 막힌 제재 완화 요구를 우리 정부를 통해 풀어보겠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