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북관계, 북미관계에서 진전이 보이지 않자 우리 정부는 다급해졌습니다. <br> <br>교착상태 돌파를 위해 6.25 전쟁의 종전선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훈 국정원장과 박선원 특보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을 비밀리에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백악관 핵심 인물들을 만나 대북 제재 예외를 요청하고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각각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 뒤 바로 바통을 이어받은 겁니다. <br> <br>정의용 실장은 지난 11일쯤 부산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정치국 위원을 만나 중국의 '종전선언' 참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. <br><br>남북미 3자 종전선언에 무게를 뒀던 청와대는 "중국이 포함된 4자 종전선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"며 태도에 변화를 보였습니다.<br> <br>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 당국자들이 전방위로 나선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다음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선 남북미중 사이 종전선언 문제가 다시 논의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오늘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물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,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을 잇달아 만납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장관] <br>"중요한 양자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추진하는 비핵화,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주요 나라들하고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고… " <br> <br>대북제재 완화와 종전선언의 '키'를 쥐고 있는 미국 설득에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