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명 포크송 가수죠. 윤형주 씨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회삿돈을 빌라를 사는데 쓰고, 개인 계좌로 인출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요. <br> <br>윤형주 씨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길도 안난 농지가 계속 이어집니다. <br> <br>이곳은 수출용 중고차와 건설기계용 복합물류단지 건립이 추진돼 왔습니다. <br> <br>가수 윤형주 씨가 대표로 있는 개발회사에서 100억 원 넘게 투자금을 모아 진행해 온 사업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지난해 말 이 회사의 전 대표가 윤 씨를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윤 씨가 회삿돈 11억여 원으로 서울 양재동에 고급 빌라를 사고, 안에 들일 가전제품까지 구입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30억 원 가까운 법인 자금을 개인계좌로 빼돌리고, 지인을 직원으로 등록시켜 급여도 줬다는 게 고소 이유입니다. <br> <br>고소건을 조사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윤 씨 회사 사무실이 있던 곳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입주 사무실 건물 관계자] <br>"체크아웃 5월쯤에 하셨고요. 더 이상은 저희랑 컨택하고 계시진 않으세요." <br><br>윤 씨는 "횡령이라니 황당하다"며 "결백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안성 복합물류센터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, 투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10년 가까이 진척이 거의 없었습니다. <br> <br>[경기도 관계자] <br>"지금 허가가 나간게 없습니다.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상황이다 보니까. 저희도 굉장히 당혹스럽고요." <br> <br>해외 체류 중인 윤 씨는 이르면 오는 주말 귀국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용우 <br>영상편집 오수현 <br>그래픽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