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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광장의 멀쩡한 그늘막이 없어진 사연은? / YTN

2018-07-31 5 Dailymotion

폭염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서울광장에 설치한 그늘막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일을 두고 담당 구청과 서울시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어떤 사연인지, 유투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콘크리트 기초까지 통째로 뽑은 그늘막 4개가 구청 앞마당에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는 스스로 구의 행정을 반성한다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거한 그늘막들이 원래 있던 자리는 서울광장 주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구청에서 그늘막을 철거해버리자 서울시는 곧바로 따로 예산을 들여서 그늘막을 새로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늘막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당사자는 서양호 중구청장, <br /> <br />애초 중구청은 관내 50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기로 했지만, 주문 차질 등의 이유가 겹치면서 제때 설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유독 시청 앞에 있는 서울광장 주변에만 그늘막이 먼저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서울시청 간부의 요청이 있었고, 결국, 담당 공무원이 주민보다는 시청 간부의 눈치를 봤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구청 관계자 : 그늘막 설치가 늦어진 데다 위치도 주민이 원하는 장소가 아닌 곳이 많았습니다. 게다가 서울시 간부의 말 한마디에 먼저 세워지는 등 이런 문제점을 반성하기 위해서….] <br /> <br />서 구청장은 그러면서 서울시에 그늘막 설치를 요청한 간부를 징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정상적인 업무 협조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 관계자 : 중구청에서 그늘막 설치한다는 계획이 있는 걸 알고 정식으로 그늘막 설치 검토를 요청했습니다.] <br /> <br />자기들도 여기에 많은 사람이 오고 가고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…. <br /> <br />그늘막 1개의 가격은 대략 170만 원. <br /> <br />이유가 어찌 됐든, 7백만 원 정도의 예산이 낭비됐고, 중구청과 서울시 사이엔 미묘한 앙금이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10414116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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