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주에서도 취객이 응급실 간호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<br>구미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폭행한 20대 가해자는 불구속됐는데요.<br><br>의료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>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누워있던 환자가 일어나더니 비틀거리며 걸어갑니다. <br><br>잠시 뒤, 이 환자는 경찰에 체포됩니다. <br><br>술에 취한 10대 여성 환자는 화장실에서 잠들었는데 간호사 두명이 부축하려 하자 간호사들을 폭행했습니다. <br><br>응급실 의료진 폭행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구미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폭행한 20대 남성은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범죄 전력이 없고 갓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이고 명백하게 범행 사실에 대해 시인을 하고 있고."<br><br>의료계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[최대집 / 대한의사협회장]<br>"반드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구미경찰서를 방문해서 전달했습니다."<br><br>한 설문조사 결과 응급실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 의료진은 10명 가운데 6명. <br><br>또 절반이 넘는 의료진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[임지용 /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] <br>"'짝'소리 나게 등을 가격하거나 인턴 때 멱살 잡힌 적도 있고 응급실에서 비일비재하고 그러나 아무도 처벌해주지 않는… "<br><br>의료계는 응급실 의료진 폭행사건은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보안요원 배치, 대응매뉴얼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><br>채널에이 뉴스 김단비입니다.<br><br>kubee08@donga.com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