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주 북한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 27개국 외교 장관들이 싱가포르로 모입니다. <br> <br>싱가포르 현지로 가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유승진 기자. 미국과 북한이 충돌하는 건 잘 이해가 됩니다만, 개성공단 재개를 놓고, 우리 통일부 생각은 미국보다는 <br>북한쪽에 가까운 듯 하네요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틀 뒤 이곳에 도착하지만 외교전은 벌써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요구에 우리 정부는 오늘,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 국무부는 개성공단 폐쇄를 지지한다며 방향 전환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 <br> <br>대북 제재 고삐를 다시 바짝 조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대화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강조했지만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(비핵화와 영구적 평화 정착은) 쉽진 않겠지만, 한반도의 역사적인 변화입니다." <br> <br>미국은 이번 ARF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, 즉 FFVD를 재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일본 마이니치 신문 역시 ARF 의장성명안에 "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에 유의한다"는 문구가 담겨 있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미국과 일본은 비핵화를 압박하고, 북한과 우리나라는 제재 해제에 페달을 밟는 모양샙니다. <br><br>[질문2]북한과 미국은 6.25 전쟁의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생각의 차이가 큰데요. 청와대는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애쓰고 있지요?<br> <br>네.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과 종선선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> <br>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'가을은 8월 말부터 아니냐“고 언급한 만큼 빠르면 이달 중 정상회담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부인하고 있지만 남북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서훈 국정원장의 방북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지난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서훈 원장은 북한에 건넬 '대북 제안 패키지’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