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재판 거래' 의혹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가운데 오늘 대법관 3명이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. <br> <br>시종일관 분위기가 무거웠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 고영한 대법관. <br> <br>오늘 퇴임식에서 "송구하다"고 사과하면서, 사법부의 신뢰가 더 이상 추락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고영한 / 대법관] <br>"말할 자격이 없음을 잘 알고 있고, 늦었지만 사법 권위의 하락이 멈춰지고… " <br> <br>함께 퇴임한 김창석·김신 대법관은 재판 거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김신 / 대법관] <br>"무슨 거래를 위해 법과 양심에 어긋나는 재판을 하지 않았다." <br> <br>[김창석 / 대법관] <br>"오해가 있는 부분은 충분히 해명되어야 합니다." <br> <br>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어제 재판 거래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비공개 문건을 공개했지만, 법원 내홍은 여전합니다. <br><br>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판사 사찰 등 일부 문건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사찰 피해자인 차성안 판사는 SNS에 "법원행정처가 문건 공개를 두고 나에게 어떤 문의도 한 사실이 없다"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