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5도가 넘는 폭염이 20여 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시장의 경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상인들이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맹렬한 더위도 버티기 힘든데 매출이 30% 넘게 줄면서 상인들은 마른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가 전통시장에 나가 있습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폭염 때문에 시장을 찾는 사람이 없어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을 정도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부터 손님 발길 끊긴 전통 시장에 나와 현장 모습 전해드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날수록 더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햇볕도 문제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전주 남부시장의 한 곳인데 전주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다 보니까 하루에 유동인구가 많을 때는 만 5000명 정도 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제 뒤를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내부를 보시면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. <br /> <br />정말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을 정도로 한산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옆에 있는 곳은 채소를 파는 점포입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이곳에 채소를 나란히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었는데 지금은 강한 햇볕 때문에 채소를 다 안쪽으로 들여다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모두 상할 것을 우려해서 상인들이 모두 이렇게 안으로 다 넣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옆쪽을 보시면 지금 빈 점포들이 보이실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 오전 한때 잠깐 시원한 때만 장사를 하고 이처럼 비워놨는데요. <br /> <br />아예 여름 한철 장사를 접은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지금 30분 전에 이 내부에 이렇게 온도계를 넣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면 이렇게 수은주가 43도까지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 상인들이 이렇게 43도 정도인 점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정말 많이 고생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면 제가 또 적외선 온도계로 땅의 온도를 한번 재보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땅의 온도가 51도입니다, 무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까 상인들은 혹시라도 진열해놓은 상품들이 상할까 봐 또 문제가 생길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장 곳곳에 가림막을 설치하긴 했지만 날이 너무 뜨거워서 상인들은 혹시 파는 물건에 문제가 생길까 계속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도도 온도지만 햇볕이 너무 뜨겁다 보니까 상인들은 과일이나 채소가 상할까 봐서 신문지나 수건으로 덮어놓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여놓은 채소의 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21603324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