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, 앙카라 — 헤나타투,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, 쨍쨍한 하늘아래 기념으로 헤나타투, 한번쯤 해볼만 한데요, 그렇지만 조심하시지 않으면, 세상 다 무너질 듯한 고통, 맛보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리 배이츠 씨는 이 교훈을 참 힘들게 얻었는데요, 터키에서 휴가를 보내다, 발목에 헤나타투를 한 이후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약1시간 뒤, 이 16세 소녀의 피부에 올라가있던 타투 선들이 부풀기 시작했습니다. 시간이 흐를 수록 악화되었고, 결국 물집이 생기고, 진물이 흘러내리고, 피부가 마구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이츠 씨는 이후, 이 것이 검은 헤나에 대한 반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천연 헤나는 완전히 안전하고, 식물에 기반을 둔 재료들로 만들어집니다. 딱딱해지고 벗겨진 뒤, 며칠 지나면서 오렌지색으로 변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블랙헤나의 경우, 그 이름과는 반대로 사실은 헤나가 아닙니다. 이는 피부에 독인 PPD라는 화학물질이 가득 들어찬 검은 합성염색약입니다. <br /> <br />BBC는 모든이들이 검은 헤나에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, 그럴경우, 그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이츠 씨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했고, 한달에 매주 병원에 들르고 나서야 발목이 나았습니다. 현재 19세인 그녀는 상처가 영구적이지 않아 안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다른 이들은 그녀처럼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. 그리고 즐거웠어야할 휴가가 상처로 얼룩져, 아직도 고생하고 있죠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관광객들에게 갈색이 되거나 올리브빛 녹색이 되는 헤나만을 이용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 검게되는 헤나는 당장 피해야한다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