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 온 뜨거운 고기압이 더해지면서 폭염이 최소 열흘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첫 소식 김예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반도 상공에 옅게 낀 구름이 폭염 기록 경신을 멈췄습니다. <br> <br>어제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오늘도 여전히 무더웠습니다. <br> <br>경북 의성이 39.8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, 서울은 37.9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'구름 양산'이 햇볕을 가리면서 내일부터 기온이 1도씩 떨어지겠지만 적어도 다음 주까지 35도 수준의 장기 폭염이 예보돼 있습니다. <br><br>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건 뜨겁게 달궈진 중국 내륙발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쳤기 때문. <br><br>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힘을 보태면서 한반도 위에 샌드위치 고기압이 층층이 쌓였습니다. <br><br>한국 뿐 아니라 지구 중위도 지역이 불타오르고 있는 상황. <br> <br>북극의 찬 기운을 품고 있는 제트기류도 내려올 조짐이 없습니다. <br> <br>[이동희 / 기상청 예보관] <br>"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북쪽에 위치함에 따라 중위도 지방의 대기 흐름이 늦어져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다음 주 후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폭염을 꺾기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최소 열흘 가량 폭염을 더 견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성정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