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은 기록적인 무더위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25명에 달하는데요. <br> <br>정부가 더위를 참지 말고 에어컨을 적극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매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 치솟는 도쿄의 관광지 긴자입니다. <br> <br> 부채질을 하고, 물을 마셔보지만 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. <br><br>[이지연 / 한국 관광객] <br> "습도가 너무 높고요. 한국과 차원이 다르게 기온이 높아서 너무 더운 것 같아요. 땀이 계속 나요." <br><br>"이 곳은 일본의 가정집입니다.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거의 사우나나 다름없습니다. 바깥 온도는 36도를 나타내고 있는데. 실내 온도는 46도까지 올랐습니다. " <br> <br> 하지만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크게 걱정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가미오카 가나 / 주부] <br> "자유롭게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어요. 전기료 신경 쓰지 않고, 잘 때도 계속 에어컨을 켜고 지내요. " <br><br> 일본의 전기료 누진제는 한국처럼 3단계인데,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차이가 1.5배 정도에 불과해 큰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><br> 일본 정부는 건강이 우선이라며 에어컨을 충분히 켜고 지낼 것을 권장하는 팜플렛과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일본 소방청 홍보 애니메이션] <br> "실내 온도가 28도 이상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(에어컨 등으로) 조절합시다!" <br> <br> 또 저소득층에 최대 50만 원의 에어컨 구매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재근 <br>그래픽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