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가 경제 실핏줄이자 서민 경제 근간인 자영업이 신음하고 있습니다.<br><br>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최근 물가까지 부쩍 올랐지만 음식업종은 경기 침체 탓에 가격도 올리지 못하고 소득만 급감하고 있습니다.<br><br> 이서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 관측기온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운 어젯밤 서울 도심.<br><br> 한해 맥주 판매량의 40%가 집중된다는 7·8월을 기다렸던 자영업자들은 기록적인 폭염에 또다시 좌절합니다.<br><br>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돼 6명이었던 직원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일손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.<br><br>[A 씨 / 호프집 주인]<br>"52시간 타격이 있어요. 직장인 회식문화가 없어졌어요. 자영업 요즘 안 하고 싶어요. 진짜 월급쟁이가 더 나을 것 같아."<br><br> 홍대 앞 자영업 상권도 사정은 마찬가지.<br><br> 50명을 수용하던 건물 2층을 한 달 넘게 열지 못 한 음식점도 있습니다.<br><br>[B 씨 / 음식점 주인]<br>"해가 있을 때는 거의 손님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. 유동인구가 없어요. 돌아다니질 않아요. 사람들이."<br><br> 치솟는 물가는 고스란히 자영업자의 부담으로 돌아갑니다.<br><br>[B 씨 / 음식점 주인]<br>"(채솟값이) 비쌀 때는 2배 이상 오르니까.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판매 가격을 똑같이 올릴 수 없잖아요."<br><br> 임대료 부담에 빚더미에 앉은 일부 자영업자는 살던 집을 팔아야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.<br><br>[C 씨 / 호프집 주인]<br>"3년 동안 1억 까먹었어요.(손해 봤어요). 둘이 장사하는데, 하루 (매출) 20만 원밖에 안 나와요."<br>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<br>newstart@donga.com<br>영상취재 김영수<br>영상편집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