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위 신기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, 오늘도 서울은 푹푹 쪘습니다. <br /> <br />햇볕에 달궈진 도심이 열을 뿜어내기 때문인데,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보니 '불바다'를 연상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렬한 햇볕과 숨 막히는 공기 <br /> <br />서울 도심은 마치 펄펄 끓는 가마솥 같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3시 남산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서울 도심을 열화상 카메라로 내려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고층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회현동 부근은 40도를 웃돌며 온통 붉은색으로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뜨겁게 달궈진 불가마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광화문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와 주변 건물 온도는 무려 60도, 붉은색을 넘어 흰색에 가깝게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[강재식 /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: 도시는 인공 구조물과 생태계와 같은 녹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태양 복사열이 그대로 갇혀있는 열섬 현상에 의해 점점 더 더워질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열기를 뿜어내는 도심 속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파란색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온도는 30도 안팎, 주변 건물과 아스팔트 온도와는 약 30도나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서울 공식 기온은 37.9도, 더위 신기록을 경신하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40도를 웃도는 체온보다 높은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견뎌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은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 조금씩 누그러들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음 주까지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8022200379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