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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절전 말고 에어컨 맘껏 틀라'는 일본...비결은? / YTN

2018-08-02 12 Dailymotion

일본도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정부는 온열 질환을 피할 수 있도록 전기를 아끼지 말고 에어컨을 틀 것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'요금 폭탄'이 무서워 에어컨을 못 트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를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1.1도,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지난주 갈아치운 일본 <br /> <br />폭염이 계속되자 일본 정부는 절전하지 말고 에어컨을 가동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세코 히로시게 / 일본 경제산업상 : 절전하라는 게 아니라 에어컨을 확실히 틀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맘 놓고 일본 정부가 에어컨 틀기를 권장하는 것은 전기료 부담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기를 많이 썼던 지난해 8월 일본의 한 가정의 요금 고지서입니다 <br /> <br />자세히 보면 요금이 1, 2, 3단계로 나뉘어 누진제가 적용됐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누진제에서 1단계와 최고단계인 3단계의 요금 차이는 1.5배 정도. <br /> <br />우리나라도 같은 3단계이지만 요금 차이가 3배나 되고 특히 에어컨 사용이 많은 7, 8월에는 6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민이 상대적으로 누진제로 인한 전기 요금 부담이 훨씬 덜해 '요금 폭탄' 걱정 없이 에어컨을 틀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2016년부터 다양한 결합 상품을 내세운 전력 공급회사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요금 인하 효과가 생긴 것도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와무라 게이치로 / 도쿄 시민 : 전기료는 약간 비싸지만 (부가서비스 등) 이것저것 따져보면 훨씬 저렴해집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가정에서 전기료 걱정 없이 한여름을 보낼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심각한 전력난을 겪으면서 몸에 밴 절전 습관 때문에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여유 전력이 충분합니다. <br /> <br />또 규슈지역처럼 전체 사용 전력의 30%가량을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으로 충당할 만큼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된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22244415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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