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와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이번 뉴스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그림 같은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숙박비는 전혀 받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같은 극성수기도 당연히 무료입니다. <br /> <br />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특별한 휴양지, 이승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도해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, 거문도. <br /> <br />대표 관광지인 '백도'를 안 가면 '앙꼬 없는 찐빵'이란 말도 있지만, 진짜 절경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수욕장을 지나서 찻길이 끊기면 걸어서 30분을 산을 타야 갈 수 있는 곳. <br /> <br />바로 등대입니다. <br /> <br />절벽 끝에 있으니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온통 바다, 숙소는 무조건 '오션 뷰'입니다. <br /> <br />경치는 말할 것도 없고 시설도 웬만한 리조트 부럽지 않지만, 숙박비는 공짜입니다. <br /> <br />[임득비 / 부산 명륜동 : 바닷가도 정말 좋고 주위 경관도 정말 좋네요. 위에 올라오니까. 와서 보니까 (등대가) 더 새롭고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. 더 가까이서 보니까.] <br /> <br />등대 주변 경치는 날이 환하게 밝을 때도 물론 좋지만, 진짜는 해가 진 다음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그림 같은 노을이 사라지고 도화지가 검게 바뀌자 등대가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시원하게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며 운치를 더합니다. <br /> <br />등대지기는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재밌는 등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. <br /> <br />제주 10경의 하나로 꼽히는 사라봉에도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에 허락된 인원은 단 한 팀, 그리고 단 하룻밤만 머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나영 / 서울 염창동 : 밤에 등대 불빛을 보면 레이저쇼 보는 것처럼 멋있다고 하더라고요. (아이와) 같이 추억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등대는 전국에 모두 다섯 곳! 부산 가덕도와 울산 간절곶, 동해에는 속초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많게는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해당 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서 받습니다. <br /> <br />단,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드시 고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손한일 / 거문도항로표지관리소 등대관리주사 : 좋은 경치도 감상하시면서 등대 체험학습을 통해서 가족들이 함께 유익하고 즐겁게 쉬다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체험 숙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말연시와 명절을 빼고는 1년 내내 신청할 수 있으니 휴가철이 아니라도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30004047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