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괴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을 광고하며 가상화폐를 발행한 싱가포르 신일 그룹이 자본금 8백 원짜리 '서류상 회사'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싱가포르 신일 그룹의 법인 등기를 확인한 결과, 이 그룹은 지난 6월 18일 설립됐으며 납입 자본금은 1 싱가포르 달러, 우리 돈 8백20원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등기 이사 3명 가운데 2명은 법인 설립 대행업체가 지정한 싱가포르 영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신일 그룹이 등록한 주소에는 사무실이 없고, 아직 법인계좌도 개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가상화폐 거래가 한국에 있는 '신일 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'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, 싱가포르 법인의 설립 과정과 실제 운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돈스코이호 인양을 담당한 신일 그룹 최용석 회장의 사퇴설이 불거졌고, 등기 이사 전원이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물선 인양 시도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[zone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022350294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