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의도나 용산 개발 계획을 둘러싼 미묘한 갈등까지 완전히 봉합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동산 시장 관리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. <br /> <br />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들썩거리는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개발계획을 발표하기 전 두 기관이 함께 관리하고, 한국감정원과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불법 청약과 전매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서울에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2만5천 호를 공급하기로 하고 입지 선정에 착수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을 놓고는 여전히 미묘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부동산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서울시의 행보에 우려를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손병석 / 국토교통부 1차관 :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공동의 정책을 수립, 실행하고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서울시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 아닌 지역 간 불균형이 근본적인 불안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진희선/ 서울시 2부시장 : 현재 서울시 주택시장의 근본적인 불안요소는 지역 불균형에 따른 주거 양극화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신혼희망타운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내 부지 선정 문제도 잠재적인 갈등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두 기관이 일단 '집값 안정'이라는 한목소리를 낸 만큼, 여의도와 용산 개발 문제는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31721086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