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선 종전선언 관련국 간 양자 회담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올해 안을 목표로 한반도 종전선언을 추진 중인데, 이번 기회에 진전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국제회의장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종전선언 관련국 외교장관들이 한 회의장 안에 있는 거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 이곳 회의장 안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중국 왕이 부장의 양자회담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어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의 사정으로 하루 연기된 회담입니다. <br /> <br />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변화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왕이 부장은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에 대해 직답을 피하면서도 종전선언은 시대의 흐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30분 전쯤엔 미국 폼페이오 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회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 무역 갈등이 주요 쟁점이 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은 이번 회의 기간,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입장은 조금 다른데요, 왕이 부장은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당연히 대북 제재는 새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말해 비핵화 조치 이행에 따른 제재 완화를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선언의 시기를 놓고도 미국은 비핵화 조치가 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중국과 확실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 대표단의 일정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오늘 새벽 싱가포르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하루 동안 중국과 베트남, 인도네시아, 인도, 태국과 양자회담을 진행했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세 시간 전쯤 열린 중국과의 회담에선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, 경제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 밖에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도 회담을 요청했고, 우방국이 아닌 뉴질랜드 호주와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핵·미사일 도발에 대한 규탄 분위기가 높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우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11년 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031814570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