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의 비핵화가 좀처럼 진척되는 기미가 안보입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대북 경제제재를 언제 어떻게 풀어줄 지를 놓고 외교장관들이 싱가포르에서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산 석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싱가포르 연결합니다, 유승진 기자? <br> <br>[질문1]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제를 두고 생각차이가 크지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북한과 미국 모두 곧바로 관련국과 연쇄 양자회담을 이어가며, 본격적인 비핵화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일단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유지를 강조하지만, 중국 생각은 좀 다릅니다. <br> <br>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제재 완화도 이뤄져야 한단 입장을 내비친 겁니다. <br> <br>북한은 공식적으론 말을 아꼈지만, <br> <br>[리용호 / 북한 외무상] <br>(중국과는 어떤 말씀 나누실 예정입니까?) <br>"… " <br> <br>리용호 외무상은 도착 첫날부터 중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'제재 완화' 요구에 힘을 보태는 모양샙니다. <br> <br>제재 관련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도 화두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"북한산 석탄 (환적) 문제에 대해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냐"며 <br>민감한 기류를 살폈고,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선박 간 불법 환적 문제를 거론하며, 안보리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남북 외교장관, 북미 외교장관 사이에 만남이 성사되는 겁니까. <br><br>네, 우리나라는 북한에 일찌감치 양자 회담을 제안했지만, 답신을 받지 못한 상탭니다. <br> <br>북미 양자회담 역시 아직 들려오는 소식은 없습니다. <br> <br>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유해송환과 시점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에 1일 친서를 보내면서 향후 북미협상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"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"고 화답한 만큼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