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쳇말로 기무사령부는 군 내에서 힘에 셉니다. <br> <br>군사기밀 유출 방지와 같은 본업 이외에 장교들 평판자료를 만들어 인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힘이 센 것이지요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의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롭게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금의 기무사령부는 사실상 해체됩니다. <br> <br>[윤영찬 / 대통령 국민소통수석] <br>"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다시 재편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." <br><br>현재 기무사의 명칭과 조직 등을 규정한 대통령령을 개정해 이름과 조직, 업무 내용을 바꾸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를 위한 '새 사령부 창설 준비단'도 꾸려집니다. <br> <br>하지만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지금처럼 독립된 사령부 형태가 유지되고, 방첩과 감시, 통수권자 보좌 등 기존 업무도 계속됩니다. <br> <br>보고도 지금처럼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각각 하는 체계로 운영됩니다.<br> <br>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기무사에 면죄부를 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