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 상승과 해외 소비 급증이 겹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296억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억 달러 줄어들었는데 대부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럴당 16달러 올랐는데 보통 유가가 10달러 오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0억 달러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 상승으로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.5% 증가했지만 수출은 8.8% 늘어나는 데 그쳐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2.1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만에 가장 적은 데에는 우리 국민이 내수 침체 속에 해외에서만 지갑을 열고 있는 것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 상반기에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145억 달러, 우리 돈으로 16조 3천5백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은 76억 5천여만 달러, 우리 돈으로 8조 6천여억 원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유학연수 수지를 포함한 전체 여행수지는 올 상반기에 8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2위,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1위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수지 등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도 올 상반기에 159억 4천만 달러로 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8032229386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