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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 외교장관회담 무산...北 "응할 입장 아냐" / YTN

2018-08-03 1 Dailymotion

11년 만에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북 외교장관 회담이 결국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아직 회담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회의를 계기로 북미 간 중재를 통해 종전선언 논의를 진전시키려던 정부의 계획도 한층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아세안 관련 회의 만찬장에서 처음 마주한 남북 외교장관은 각자 할 말만 한 뒤 3분 만에 등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만의 재회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강경화 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아세안 회의 만찬장에서 자연스레 만나 장시간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리 외무상은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 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아직 응할 입장이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별도의 회담은 무산됐지만, 이번 접촉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007년 ARF를 마지막으로,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문이 닫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되찾은 남북관계 해빙기를 맞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 종전선언 논의에 불을 지피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리 외무상은 이번 ARF를 계기로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하려 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도 마주 앉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리용호 / 북한 외무상 : (미국과 회담하시나요?) …….] <br /> <br />그런가 하면 북한은 어제 하루 동안에만 중국, 베트남 등 7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하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월 유엔 총회를 앞두고 대북제재 완화를 설득하고 최근 강조하는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서 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040438319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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