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, ARF 회의에선 종전선언 관련국인 남북과 미국, 중국 외교장관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데, 대북제재를 둘러싼 신경전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관련국 간 조기 종전선언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ARF가 회의가 곧 열린다고요? 어떤 논의가 이뤄질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RF는 원래 아시아·태평양 지역 정치·안보 문제를 놓고 역내 국가 간 이뤄지는 대화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무대에 등장이 뜸한 북한도 참석하다 보니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핵·미사일 문제가 불거진 지난 몇 년간은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고, 북한은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어제 하루 동안만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7개 나라 외교장관과 만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만큼 대북제재 완화와 조기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체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은 이번 ARF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세안과 관련국에 대북제재 조치를 엄격히 이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 속에서 북미 외교장관 만남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과는 아직 한 차례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후 열릴 ARF에서 참가국이 한목소리로 남북·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서도, <br /> <br />비핵화와 북한 체제 안전보장, 그리고 대북제재를 둘러싼 북미 간 신경전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실 이번 ARF에서 남북 외교장관 간 채널이 되살아날지도 관심사였는데, 북한이 우리의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고요? 종전선언 논의는 어떻게 되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이번 ARF를 계기로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열자고 제안하고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, 북한이 어제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장관이 만찬장에서 자연스레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남북 외교장관 회담의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응할 입장이 아니라고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외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041404326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