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홍대 몰카 사건 편파수사에 항의하는 집회가 오늘은 혜화역이 아닌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. <br> <br>폭염 속에서도 주최 측 추산,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는데요. <br> <br>"성차별을 중단하라"고 외쳤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붉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'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' 편파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혜화역에서 열려 온 집회가 <br> <br>오늘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겁니다. <br> <br>무더위에도 시위 참가자들은 몰카 사건 엄정 수사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성차별 사법 불평등 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" <br> <br>"자칭 페미 문재인은 응답하라! 페미공약 걸어놓고 나 몰라라!" <br> <br>몰래카메라 촬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차피 지난 6년간 (몰카 촬영범) 구속 비율도 2%밖에 안 됩니다." <br> <br>삭발식도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시위 진행자] <br>"여러분! 오늘 머리 깎기 딱 좋은 날 아닙니까?" <br> <br>대구,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집단 상경한 참가자는 1천여 명. <br> <br>집회를 주최한 온라인 단체 '불편한 용기'는 오늘 시위에 7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