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다" <br> <br>애플의 창립자죠. 스티브 잡스가 남긴 명언인데요. <br> <br>실패의 경험도 성공 만큼이나 소중한 가치로 삼았던 애플. <br> <br>그런 애플이 미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양부모에게 입양됐고, 학비 부담에 대학도 중퇴했던 스티브 잡스. <br> <br>1976년, 21살의 나이에 양부모 집 차고에서 '애플'을 창업합니다. <br> <br>[영화 '잡스' 중] <br>"애플 컴퓨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" <br> <br>개인용 컴퓨터 2대를 조립 생산하면서 애플의 신화는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공세로 1997년 파산 위기에 몰렸지만,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면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. <br><br>아이맥에 이어 2001년 아이팟, 2007년 아이폰,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세계 곳곳에 '애플 폐인'을 낳았습니다. <br> <br>검정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신상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잡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. <br> <br>[스티브 잡스 / 애플 CEO(2007년)] <br>"애플은 정말 운이 좋게도 혁신적인 제품들을 하나도 아닌 몇 개씩이나 세상에 내놓았죠." <br> <br>2011년 10월 잡스가 세상을 떠났지만, 신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민간 상장기업으로는 애플사가 처음으로 '꿈의 시가총액'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. <br> <br>우리 돈 1천130조 원, 삼성의 4배에 이르는 규모로 창업 42년 만에 기념비적인 반열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