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여 년 만의 기록적인 더위로 우리가 고생하고 있는 만큼 유럽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에서는 40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그리스는 연일 산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페인과 포르투갈도 4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르투갈 중부 산타렘 마을은 현지 시각 4일 47도를 기록했는데, 지난 1977년 아테네에서 기록한 역대 유럽 최고 기온 48도에 근접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폭염을 피해 주민들은 바다로 대거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티나 마르틴스 / 피서객 : 이런 기온에 익숙하지가 못해요. 대개 집에 머무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[알레얀드로 카라스칼 / 피서객 : 어제 기온이 43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. 정말 숨 막히는 날씨입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은 북아프리카에서 날아온 모래 먼지들이 고온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고, 지난주 스페인에서는 고온으로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에서는 고온에 산불까지 번져 90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부 아티카 반도에 있는 키네다 마을에서는 건물 8백여 채가 불타거나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[그리고리오스 스타물리스 / 시장 : 바람이 강하게 불고 수시로 방향이 바뀌어 산불을 진압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독일 함부르크에서는 고온으로 산소 공급이 어렵게 되자 강의 물고기들이 죽어 떠오르는 등 유럽 곳곳에서 폭염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50606275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