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22만 1천 명으로 역대 하루 여객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 <br> <br>여름 휴가철이 절정을 맞으며 국내외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인기 피서지인 계곡들이 말라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북한산 삼천골입니다. 물이 흐르던 계곡물이 말라 자갈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등산객들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던 곳이었는데 한 달 가까이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계속되자 계곡물이 완전히 말라버린 겁니다. <br> <br>[상인] <br>"손님이 없잖아요. 모래가 쌓여서 물이 속으로 스며들어서 여긴 완전히 뭍이에요, 뭍." <br> <br>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축령산 휴양림은 내일부터는 계곡 물놀이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휴양림 관계자] <br>"수량이 부족하고 예전에 비해서 물이 많지는 않은데, 억지로 억지로 (운영했습니다)." <br> <br>계곡 하류에 있는 음식점들은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[지역 상인] <br>"물 때문에 힘들죠. 아이고 최악이죠, 지금. 다 (손님이) 없어요." <br> <br>서울 남양주 수동계곡입니다. 물을 가둬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해놨지만 지난해 계곡을 찾았던 피서객들은 물 높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재옥 / 경기 용인시] <br>"여기 펜션 운영하시는 분들도 얘기하더라고요. 가물어서 물이 적다고." <br> <br>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여름철 계곡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취재 윤재영 <br>영상편집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