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국내로 실어나른 선박이 기존 두 척 외에 세 척이 더 있다고 채널A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. <br><br>이 배들이 지난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뒤에도 국내에 52차례나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북한산 의심 석탄'이 몰래 옮겨 실어진 러시아 극동지역 나홋카항. <br> <br>현지 노동자는 이 곳을 "오로지 석탄 밖에 없는 곳"이라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석탄 부두 관계자] <br>"이 항구에는 오로지 석탄밖에 없다. 동양인 노동자들을 본 적 있는데 북한 사람들인지는 확실치 않다." <br><br>러시아에서 북한산 의심 석탄을 실어 국내에 들여온 선박 세 척이 지난해 8월 유엔의 대북제재 조치 이후에도 모두 52차례 국내에 들어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샤이닝리치호는 13차례, 진룽호는 24차례, 안취안저후 66호는 15차례 국내에 입항했습니다.<br> <br>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은 "제재 위반 행위에 관여했던 선박이 입항할 경우 나포·검색·억류해야한다"고 규정하지만, 아무런 제재 없이 자유롭게 오간 겁니다.<br> <br>자유한국당은 "정부의 몰랐다는 말은 무능 아니면 묵인일 뿐"이라며 국정조사 및 특검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