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되는 폭염에 울산지역 식수원도 비상입니다. 녹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사정은 전국이 마찬가지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이렇다 할 비 소식이 없어 이달 중순쯤에는 녹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의 식수원인 사연댐입니다. <br /> <br />가둬 둔 댐 물은 탁하고, 짙은 녹색의 유해 남조류가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9일만 해도 이 댐에는 유해 남조류가 보이지 않았지만, 지금은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1㎖당 유해 남조류는 2백80개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식수원 회야댐의 유해 남조류 개체 수는 1㎖당 4백50개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'물 환경정보서비스시스템'에 나타난 조류 발생 현황지도를 보면, 전국 27개 댐에서 유해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짧은 장마에다 불볕더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올라 남조류가 증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 지방자치단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채 /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관리단 수질환경 차장 : 폭염으로 녹조 증가 대비해 물순환 장치 가동, 황토 살포, 녹조 직접수거 장치가동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조사된 댐 가운데는 1㎖당 개체 수가 천 개가 넘는 관심 단계 이상의 댐은 경남 '창녕함안댐'과 경북 '강정고령댐' 등 3곳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한 달쯤 지나면 녹조가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이달 중순쯤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60519506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