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에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, 강원 동해안 지역엔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빗줄기가 가늘어졌다고 하는데요.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지환 기자! <br /> <br />동해안 지역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에 폭염 특보지만, 강원 동해안 지역만은 오늘 새벽부터 정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서 지역까지 전혀 비가 없다가 미시령이나 대관령을 넘어가서부터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그치거나 다소 빗줄기가 가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동해시에는 호우경보, 삼척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빗줄기는 오늘 새벽 3~4시쯤 무척 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의 시간당 강수량이 93㎜로 기록돼 지난 2002년 8월 31일이었죠. <br /> <br />태풍 루사 당시 기록한 시간당 100.5㎜에 이은 역대 2위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가 275㎜로 가장 많고요. <br /> <br />설악동 지역 266, 강릉 180, 동해 81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비라 대비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. 비 피해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이나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돼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속초 교동 일부 지역이 침수돼 오전 한때 통제됐다가 다행히 빠르게 물이 빠지며 서서히 통제가 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이 물에 잠기고 역류현상이 발생했다는 피해 신고는 수백 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와 함께 강릉에서는 고층 빌딩 화재 소식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는 가운데,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강릉시 임당동에 있는 25층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는데요. <br /> <br />인근 빌딩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꼭대기 층에 주차된 차량 화재로 추정되는데 차량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다리차를 이용해 현재 진화가 됐고, 잔불 정리 중입니다. <br /> <br />휴가철 주말 휴일을 맞아 어제 그제 동해안에 온 분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비가 이어지면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동해안 지역 계곡이나 산간, 해변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 아침까지 동해안 지역에 최대 80㎜의 비가 더 오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61413079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