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경비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가 아파트 경비실에 무상으로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몸 하나 누이기 힘든 비좁은 경비실. <br /> <br />CCTV 장비의 열기까지 더해져 한낮에는 내부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기기 일쑤입니다. <br /> <br />작은 선풍기 하나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경비원 : (전기요금 때문에) 주민들이, 에어컨 놔주는 걸 찬성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, 반대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경비실 옥상에 300W급 미니 태양광 패널 2기가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경비실을 폭염 대책이 시급한 에너지 취약시설로 지정한 서울시가 민간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무상으로 설치해준 겁니다. <br /> <br />요즘 같이 일사량이 많을 때는 선풍기는 물론 작은 벽걸이 에어컨도 하루 대여섯 시간은 넉넉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실에서 쓰고 남은 전기는 공용 전기로 활용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당연히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성재현 /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전과장 : 현재 저희 아파트 가구당 공용 전기요금이 3천 원 내지 4천 원 정도 되는데 이걸 설치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절감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시는 앞으로 4년간 3백 세대 이하 소규모 단지의 경비실 4천5백 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필요한 56억 원 가운데 40% 정도는 민간업체들의 기부로 충당됩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61709358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