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안 폭우로 속초지역도 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에 물이 가득 차면서 주택이며 상가며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한복판이 불어난 강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한때 출동한 소방관 엉덩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빗줄기가 약해지며 물이 빠졌지만, 침수피해는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강원도 속초지역은 상가나 주택마다 이렇게 물이 가득 차는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살림살이가 모두 물에 젖어 난장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물이 차오르는 통에 아이들을 깨워 간신히 대피하는 게 전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근 / 강원도 속초시 교동 : 창문을 열었는데 마당이 물에 다 잠겼어요. 앞에 문을 여는 순간부터 물이 흘러들어오더라고요. 가족들 깨우고 옷만 입고 빨리 피신하라고 얘기하고.] <br /> <br />물이 차올라 대피하지 못한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서울에서 급히 달려온 아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침수 피해 주민 가족 : 문이 안 열어지고 구급대 좀 불러달라고 했는데, 구급대도 연락이 잘 안 돼서 서울에서 직접 내려와서 나중에 119구급대랑 저희 친척이랑 구조해 내셨어요.] <br /> <br />옷가게와 미용실 등 주변 상가도 물난리를 겪기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팔아야 할 물건은 모두 물에 젖었고, 지하에는 물이 가득 차 양수기로 연신 물을 퍼냅니다. <br /> <br />[유현재 / 침수 피해 상인 : 장사를 25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. 이거는 (배수) 문제가 있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. 전에는 비가 많이 와도 배수가 잘됐거든요.] <br /> <br />사상 최악의 폭염 속 갑자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주민들은 야속한 하늘을 원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61821228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