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수백 명이 다치고 건물 수천 채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현지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제 지진이 발생한 지 거의 만 하루가 지났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주정부 당국자는 사망자가 14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도 수백 명에 이르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백여 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현지에서는 피해가 집중된 민간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수습과 함께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2만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구호물자와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부상자 치료 시설과 이재민 수용 공간도 넉넉지 않아 현장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진으로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부서지면서 인명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롬복 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은 물론, 이웃 섬인 발리에서도 건물이 부서지거나 건물 파편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 7.0의 이번 지진은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,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쓰나미 경보까지 울려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롬복 섬에서는 정확히 일주일 전에도 규모 6.4의 지진이 일어나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국인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이 안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롬복 섬에 사는 우리 교민은 모두 5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금까지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롬복 섬은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이 휴가철인 데다,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이 된 곳 근처여서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롬복 섬을 많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여행객들의 상황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 당국은 선박 세 척을 동원해 길리 트라왕안 섬과 주변 섬에 머물던 내외국인 관광객 천2백여 명을 롬복 본섬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길리 트라왕안 섬에는 지진 발생 당시 한국인 관광객 80여 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여행객들의 구조 또는 피해 여부는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61828425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