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북 정상은 지난 4월 판문점에서 만나 개성에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죠. <br><br>정부는 이달 중 문을 열 계획이지만 미국이 아직까지 화답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내막을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순 개설를 목표로 진행해온 남북공동연락사무소. <br> <br>남북관계가 진전되면 서울-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지만, 현재로선 제 때 문을 열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. <br> <br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] <br>"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. 포괄적인 (대북) 예외 조치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" <br><br>사무소 개설을 위한 물자 반입을 위해선 포괄적 대북 제재 예외 조치 승인이 필요한데, 아직까지 미국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. <br> <br>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간 대화채널 차원임을 역설하는 정부와 달리, 미국은 이에 필요한 포괄적 대북 제재 예외 조치가 제재 자체를 와해시킬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(지난 4일)] <br>"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세계의 목표에 반하는 그 어떤 제재 위반도 매우 엄중하게 여길 것입니다." <br> <br>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, 미국의 강경 제재 기조가 계속되면서 8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일정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