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50조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사업을 진행 중인 신일 그룹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박서경 기자! <br /> <br />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압수수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 시간대,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도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선글라스를 끼고 까만 양복을 입은 최 대표는 빠른 걸음으로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시작됐는데, 벌써 5시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 등 자료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, 수사관도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용석 신일 그룹 대표는 지난 주말 강남에 있던 본인의 마케팅 회사를 이곳 여의도 신일 그룹 사무실과 합쳤습니다. <br /> <br />빌려 쓰던 데스크톱 컴퓨터를 반납하고, 주요 문서 자료는 직원들이 직접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증거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,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의도 신일그룹 본사는 물론, 최용석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들의 자택까지 모두 8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이 첫 강제수사인데, 사기 의혹이 밝혀질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오늘 관련 증거들을 확보하면,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그동안 투자자들이 원금을 보전받지 못할까 봐, 피해 진술을 꺼리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<br /> <br />일단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이른바 '돈줄'을 파악하면 정확한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이번 사기의 '핵심 인물' 류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,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를 출국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애초 신일 그룹 측이 밝혔던 제일제강 인수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신일그룹 측은 제일제강을 인수하겠다고 했지만, 중도금을 모두 납부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차례 연기를 했고, 마감일인 어제까지도 중도금 잔액 6억여 원은 납부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납 소식에 제일제강 측 주식도 급락하면서 보물선 효과를 믿고 주식을 사들였던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보물선 사기 관련 압수수색 현장에서 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071402075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