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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추에도 폭염 여전…늦어지는 가을, 이유는?

2018-08-07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은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는 절기상 '입추'입니다. <br><br>하지만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가을의 시작도 늦어지고 있는데요, <br><br>그 이유를 김예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대한뉴스 (1986년)] <br>"입추가 지났습니다. 땀 흘려 겪은 보람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입추인 오늘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.9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35도 안팎의 가마솥 더위는 계속됐습니다. <br><br>[박덕례 / 서울 강동구] <br>"나는 이렇게 처음 더운 것 같아. 가을 빨리 왔으면 좋겠어. 다음달이라도 빨리 시원해졌으면 좋겠어." <br> <br>그러나 요즘 날씨는 시민들의 바람과 거리가 있습니다. <br> <br>[김예지 기자] <br>가을이 점차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을 기준으로 1910년대, 9월 12일이면 시작됐던 가을이 2010년대에 들어선 9월 말이 돼서야 시작되고 있는데요, <br> <br>100년의 세월동안 가을 시작 시점에 무려 보름 넘는 차이가 생긴 겁니다. <br><br>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기온이 오르지 않으면 '가을이 시작됐다'고 보는데, 지구온난화로 인해 시기가 늦춰진 겁니다. <br><br>1910년대 여름이 94일에 불과했지만 최근엔 131일로, 40%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><br>[백현주 /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주무관] <br>"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이 된다면 21세기 후반기에 (가을 시작일이) 10월 중순경으로 더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폭염이 심한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가을이 더 늦게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윤승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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