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북한산이라고 미국이 의심하는 석탄을 싣고 온 선박 소식입니다.<br><br>러시아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의혹을 받고 있는 배가 우리 나라에 사흘 전 들어온 것이 확인됐습니다.<br><br>이번에도 석탄을 싣고 왔고, 이번엔 포항입니다.<br>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선박에서 석탄을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><br>선체에 새겨진 이름, 진룽호.<br><br>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 4천 5백여 톤을 동해항으로 들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벨리즈 국적 선박입니다.<br><br>이번에도 러시아 나홋카항에서 석탄 5천1백톤을 실고 지난 4일 포항항에 도착했습니다.<br><br>[배유미 기자]<br>"석탄 하역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, <br><br>이 배에 선원들은 북한산 석탄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습니다. "<br><br>[진룽호 선원]<br>(북한산 석탄인가?)<br>"아니다. 아니다. 러시아다. 이 배는 결코 북한에 간 적이 없다."<br><br>진룽호가 싣고 온 석탄은 경주의 한 업체로 옮겨졌습니다.<br><br>이 업체 역시 북한산 의심 석탄 유통혐의로 관세청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.<br><br>[북한산 의심 석탄 구매업체 관계자]<br>"우리는 정상적으로 러시아산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. 원산지 증명서랑 다 있죠."<br><br>북한산 석탄 유입에 대한 의혹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유입된 석탄 역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<br>yum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이태우(스마트 리포터)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br><br>▶관련 리포트 <br>제재 없이 일찍 출항…외교부 “발견된 혐의 없어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MaK5iq<br><br>▶관련 리포트 <br>실제 납품가격보다 비싸게…석연찮은 석탄 신고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MqBd56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