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볕더위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제주 일부 지역에는 가뭄까지 겹쳐 주요 생산 작물인 당근을 파종도 하지 못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고재형 기자! <br /> <br />폭염에 설상가상 가뭄까지 나타나 당근 파종을 못 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지금쯤이면 당근을 파종해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흙이 바싹 말라 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구좌 지역은 제주에서도 당근 주산지인데요. <br /> <br />전체 재배 면적의 84%를 담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는 전국 겨울 당근 생산량의 60% 정도를 차지하는데 대부분이 이곳 구좌 당근입니다. <br /> <br />당근 파종 시기는 7월부터 8월 중순까지가 적기인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이 기간에 67mm의 비가 내렸고, 지난 한 달 동안은 7.5mm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반 정도 파종이 끝났는데요. <br /> <br />더 미루면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도도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. <br /> <br />구좌읍에 가뭄 피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싹이 난 곳에는 물을 공급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살수차 11대와 물을 담아두는 일명 물 빽 등을 설치해 필요한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면 당근 파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. <br /> <br />당근은 발아 이후 물이 많이 필요해 적절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제주시 구좌읍에서 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81401182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