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BMW 차량들은 이제 중고차 시장에서도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고차매매단지에서 주차 거부를 당하고, 시세도 뚝 떨어졌습니다. <br><br>이래저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중고차매매단지 앞에 'BMW 입차금지'라는 현수막과 표지판이 내걸렸습니다. <br> <br>중개업자들조차 언제 불이 날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소연입니다. <br> <br>[중고차 거래업자] <br>"언제 불날지 모르는 거고, 그러니까 진입을 못 하는 거예요. 저희도. 다 상품용 차인데 변상을 누가 받아요." <br> <br>특히 불이 많이 난 520d 중고차량은 거래량도 시세도 뚝 떨어졌다고 전합니다. <br> <br>[중고차 거래 업자] <br>"여기나 인천 쪽이나 수원 쪽이나 520d는 매입을 안 하고. (시세에서) 천만 원 빼고 매입을 해요." <br> <br>BMW 차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둘러 안전점검이라도 받고 싶지만 예약도 없이 장시간 기다려야 합니다. <br> <br>[BMW 차량 소유주] <br>"빠르면 15분에서 길면 1시간 되니까 그냥 가래요. 지금 뭐 차량이 많고… 그냥 와라 이거예요." <br> <br>[이서현 기자] <br>BMW 서비스센터 주차장은 이처럼 안전 점검을 받으러 온 차들로 가득 차있습니다. <br> <br>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의 이면 도로까지 길게 늘어서있습니다. <br><br>밀려드는 점검 차량이 주변 상가 주차장과 주유소까지 점령한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BMW의 미숙한 대응 속에 이래저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효준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