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입개편안이 사실상 현행 유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내걸었던 교육 공약의 전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><br>김상곤 교육부 장관를 겨냥한 사퇴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[문재인 대통령 / 지난해 3월] <br>"고교 학점제를 실시하겠습니다. 교사가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는."<br><br>문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 공약인 고교학점제는 현재 10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. <br><br>4년 뒤 전면실시를 앞두고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. <br><br>고교 학점제는 수능 절대평가가 이뤄져야 점수 받기 쉬운 과목 쏠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국가교육회의가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장기과제로 미루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. <br><br>[임상호 /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] <br>"고교학점제하고 고교 내신 평가제와 수능의 절대평가 상대평가는 다 맞물려 있는 부분이거든요. 구조적으로 아직은 안 맞다."<br><br>혁신학교 확대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. <br><br>권고안 처럼 수능 위주의 정시입시가 확대될 경우 내신 비중이 낮아져 특목고, 자사고의 인기가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틀을 짠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이 김 장관이 강행한 공론화를 거치면서 흔들리는 셈입니다. <br><br>[김동철 /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]<br>"국가 교육정책을 하청에 재하청으로 넘기며 책임회피만 열중하고 있으며 논의는 1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야당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<br><br>mettymom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: 이준희<br>영상편집: 이승근 <br>그래픽: 전성철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