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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에 화상 입을라…신발 신은 경찰견

2018-08-0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구촌 곳곳에 쏟아지는 폭염으로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연일 힘겹죠. <br> <br>아이스크림에, 맞춤 신발까지 동원된 세계 각 국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독일 베를린의 한 동물원. <br> <br>더위를 참지 못한 북극곰이 물로 뛰어듭니다. <br> <br>과일 조각을 넣어 꽁꽁 얼린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부숴 먹으며 열을 식힙니다. <br><br>[플로리안 식스 / 동물원 사육사] <br>"얼음조각에 사과 등 과일을 얼려서 만듭니다. 핥아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처럼 시원해집니다." <br><br>낮기온이 섭씨 47도를 기록한 체코 프라하 동물원의 고릴라도 줄에 매달린 얼음 아이스크림 옆을 떠나질 못합니다. <br> <br>스위스 고산지대에서는 목마른 소들을 위해 군용 헬기가 물을 실어다 날랐고, 취리히 경찰견은 고온에 뜨거워진 아스팔트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었습니다. <br> <br>중국 랴오닝성 동물원에 사는 알파카는 무겁고 꼬인 털을 잘라냅니다. <br> <br>[장리앙 / 동물원 사육사] <br>"알파카가 겁이 많아서 처음엔 무서워했는데, 무거운 털을 깎아내니 훨씬 시원해합니다." <br> <br>판다도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는 등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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